생일을 맞은 시라나이(19).
엊그제 성난 벌들과 몸싸움하며 꿀을 채집한 기념으로
허니 케이크를 만들었다.
저녁에 집에서 소소하게 생일파티를 열고 동네 친구들을 초대했지만
나이먹는 것에 관심가져주는 친구는 그다지 많지 않은 듯 하다.
종이조각을 날려주는 엄마와
현관문 앞에서 행사장인형 같은 춤을 추며 축하해주는 옆집 아저씨.
초라한 삑삑이(?)를 흔들며 시크하게 시선은 딴 곳을 응시하며
나름 진심을 다해 축하해주는 연하남친(레이먼드, 17).
그는 축하가 끝나기 무섭게 시크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을 준비하는 새나라의 어린이)
굳이 사람이 자고 있는 방에서
굳이 밖에 더 넓은 거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좁은 방에서 피아노 치며 열심히 수다 중인 손님들.
각자 파티주인공과 친할뿐
서로 오늘 처음 본 사이.
파티가 끝나고
그 누구도 접시 치우는 사람을 못 봤다.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어제 먹고 싼 잔재를 정리하는 아빠.
>언제나 당당하게 하트땡땡이 팬티를 입고 기분좋은 모습.
바로 일어난 예비사위도 눈치보며 뒷정리 도와주는 중.
>그리고 여전히 기분좋은 하트땡땡이아빠.
두 모녀는 아직 꿈나라고
예비 장인어른과 예비사위가 함께 행복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아빠는 다이어트 중이라 완두콩 크리.
이래뵈도 아직 고등학생인 레이먼드(17).
아침밥 먹고 등교하는 예비사위 뒷켠에
쓸쓸히 설거지를 하고 있는 아빠. (쭈굴)
어제 얼마나 먹었는지
일어나자마자 또 설거지거리 치우는 생일주인공(너야너)
맞벌이 부모의 외동딸로 자라 언제나 식사당번.
우리집엔 다이어터가 두 명, 가족의 절반이 다이어터이므로
늘 신선한 채소반찬-
>그 와중에 밖에서 연설준비하는 사업가 아빠.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실제로 심즈포럼에서 0칼로리라고 지목된 피시타코.
흠 이제 일자리를 구해야하는데....
요새는 구인·구직 어플이 너무 잘 나왔지.
이력서를 먼저 작성해야겠군요.
..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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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i's Cube
달리 좋은데 말할 필요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