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접어드니
배곧 중심상가 내 여름휴가를 떠난 음식점들이 꽤 많았는데
다행히 오늘 식사를 위해 찾은 신포가빈은 여전히 운영 중이었습니다.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에요!
메가박스 뒷편 배곧프라자 2층에 위치한 신포가빈 배곧점.
일반적인 갈비집과 다르게
식당 분위기가 세련되고 깔끔하여
어르신, 아이들 할 것 없이 가족손님들이 많이 찾았던 것 같습니다.
메뉴는 훨씬 다양하지만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한우버섯육개장과 생쪽갈비 양념맛-
점심특선 메뉴도 있고 다양한 세트메뉴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희는 어제부터 육개장이 먹고싶어 육개장을 주문했지만
주변에 앉은 손님들은
냉면과 제육이 포함된 세트메뉴를 많이 드시고 계셨어요.
저희도 육개장과 세트메뉴 중에 고민했더랬죠.
갈비를 시켰을 때 나오는 기본 찬.
가운데에 있는 깻잎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생쪽갈비 1인분.
식탁에 버너나 화로 놓을 수 있는 장치가 아무것도 없어서
고기를 어떻게 구워 먹는거지, 구워서 주는건가 했는데
식탁 가운데에 조그맣게 (손톱크기 정도) 인덕션 같은게 있었어요.
그 위에 화로를 올리니 신기하게도 팬이 달궈지고
고기가 자글자글 구워졌습니다.
이 때문에 고기를 굽는 갈비집인데도 불구하고
음식점 내에 연기가 없고 공기도 매우 쾌적했던 것 같아요.
쪽갈비와 함께 나온 콩나물국.
이렇게 큰 뚝배기에 나올 필요까지 있었나 했는데
진짜 맛있어서 함께 주문한 된장찌개보다도 더 손이 갔습니다.
>같이 주문한 된장찌개와 육개장 뚝배기보다도 훨씬 크더라구요.
쪽갈비를 주문하면 3,000원에 추가할 수 있는 된장찌개.
고기를 먹기보다 식사를 하러 갔기 때문에 찌개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된장찌개는 기대하지 않았던 터라, 보통의 찌개 맛이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맛이 깊었고
덕분에 찌개로 밥 한그릇 뚝딱했어요.
>공기밥은 1,000원 별도.
가마솥밥과 함께 나오는 한우버섯육개장.
육개장은 얼큰하고 짭조름 했어요.
아무래도 고기집이다보니 육개장에 전문적인 맛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의 한 끼 식사로 괜찮았습니다.
육개장은 메뉴판에 7,500원이라고 되어있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6,500원으로 할인 이벤트 중이었습니다.
가마솥밥이 뚝배기로 되어있지 않아서
팔팔 끓는 숭늉의 맛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숭늉까지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신포가빈 배곧점 찾아가는길
사실 더운날 몸보신 겸 갈비탕이나 먹을까 하고 들어갔는데
내부가 너무 세련되고 메뉴도 실속있어서
생각치도 못하게 쪽갈비를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깔끔한 맛과 저렴한 가격..
세트메뉴도 알차서 다음 번엔 정식을 먹으러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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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i's Cube
달리 좋은데 말할 필요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