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점심시간이 다 지나고
늦은 점심을 하기 위해 배곧 중심시내를 돌아다니다
찾아간 베트남 음식점 포메인.
워낙 쌀국수를 좋아해서
웬만한 베트남 음식점은 모두 가봤고
여기 또한 유명한 체인점이라 걱정없이 방문했습니다.
포메인 시흥배곧점은 롯데마트 건너편 스타벅스 건물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특히 평일의 오후 시간이라 식당 내부는 말 그대로 한산했어요.
배곧 신도시 내 많은 음식점이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고 있어
정규 식사시간이 아니면 식당을 찾기가 꽤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이곳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친철한 직원분이 조명을 청소를 하시다말고 저희를 반겨주셨어요.
>다른 음식점의 브레이크 타임 때문에 쫓겨나
이 곳을 방문했던 터라
식당에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이 곳도 실패한 줄 알고
꽤나 낙담했었는데 정말 다행이었어요.
사이드메뉴(애피타이저)로 함께 주문한 오리지널 스프링롤.
갖가지 야채와 소면이 월남쌈에 예쁘게 잘 싸여져 있어
간단하게 월남쌈을 맛볼 수 있어요.
맛있는 땅콩소스에 찍어먹으면 꿀맛-
짭쪼름한 돼지고기 덮밥.
덮밥에 뿌려먹는 액상소스(△왼쪽 위)가 함께 나오는데
이미 돼지고기에 양념이 된 채로 구워져서
적당히 간을 보면서 본인 입맛에 맞게 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덮밥과 함께 곁들여 나오는 짜조와 계란후라이와 마늘 후레이크.
사이드메뉴(애피타이저)로 짜조도 시키려고 했다가
덮밥에 함께 나오는 걸 보고 스프링롤만 주문했어요.
함께 나오는 국은 미소된장처럼 보이지만 쌀국수 육수.
베트남에서 단연코 빠질 수 없는 양지 쌀국수.
함께 나온 숙주와 양파, 청양고추, 레몬즙 등을
육수가 뜨거울 때 몽땅(!) 넣어 먹으면 왕왕 맛있습니다.
>사실 베트남 쌀국수는 국수면보다 숙주가 더 맛있다는 전설이.....
다른 베트남 음식점의 쌀국수는
차가운 추가 야채들을 넣으면 육수가 금방 식어버리는데
이 곳은 국물을 다 먹을 때까지도 육수가 뜨끈뜨끈해서 좋았어요.
>일반 다른 그릇과 달라보일게 없는데 왜 그럴까요..
음식 맛이야 유명한 체인점이니 모자랄 것 없고
가격도 다른 음식점과 비슷한 평균대지만,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브레이크타임이 없고
특히 직원이 정말 친절해서 또 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손님이 저희 뿐이라 그랬을지 몰라도
계속 저희 테이블을 주시하고
눈이 마주치면 웃으시면서 필요한 것 있냐고
한달음에 와주셨어요.
다만 다른 지점 베트남 음식점과 달리
세트나 런치메뉴가 없어서 단품으로만 주문해야하는 부분이
약간 아쉬웠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세트메뉴가 있으면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도
덤으로 주문해서 맛볼 수 있고
저렴하게 풍부한 구성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도 식사가 끝날 때까지 따뜻했던
쌀국수 육수의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쌀국수가 땡길 때 다시 방문해보려구요~
포메인 시흥배곧점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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