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체인점으로 유명한 일본식 스테이크 음식점인 도쿄스테이크
서울에 있는 도쿄스테이크는 몇 번 가봤지만,
시흥 배곧점은 처음이었어요.
배곧 중심상가 쪽 베니스스퀘어 3층에 위치한 도쿄스테이크는
일본식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평일 오후 8시쯤 방문해서
늦은 저녁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데이트 하는 커플, 어린 아이와 함께 한 가족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손님들이 찾는 것 같아요.
저희가 앉은 뒷자리에 심어져(?)있던 큰 벚나무.
>올해 꽃놀이를 못 갔는데 여기에서나마 인조벚꽃을 볼 수 있었네요...
먹고싶은 메뉴를 주문서에 체크하고 직원을 부르면 됩니다!
주문서에 없는 메뉴는 아래쪽 '기타 요구사항' 네모박스에 적으시면 되요.
>저희는 두 명이니까 공평하게 세가지의 메뉴를 적어냈습니다.
(등심스테이크+부챗살스테이크덮밥+하탄멘+얼음가득콜라)
얼음가득콜라와,
스테이크의 사이드 메뉴인 미니메밀소바.
주문이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메밀소바를 지금 삶기 시작하여 좀 걸릴 수 있다고 양해를 구하셨는데,
주문 들어감과 동시에 소바를 삶아 주신 덕분에
면이 아주 촉촉하고 탱글탱글했습니다.
역시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인 오뎅니모노. (이름도너무귀여워)
니모는 정말 쫀득쫀득하니 맛있었어요..
>오뎅니모노는 에피타이저로 딱 좋은 한입 크기의 차가운 모듬어묵이에요.
가장 먼저 나온 하탄면.
스테이크와 곁들일 살짝 매콤한 라멘을 주문했는데(고추1개)
담백하면서도 매콤하고 양도 많고 꼬치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릇 밖으로 드러난 음식의 양이 적은 것 같아 보여서
둘이 먹기에 부족하겠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그릇이 아래쪽으로 깊어서 오히려 남겼습니다..
둘이서 든든하게 먹고도 양이 충분했어요-
등심스테이크(위)와 부챗살 스테이크덮밥(아래).
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워도 되는건가..싶을 정도로
입에 넣으면 그냥 녹아서 사라집니다.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덮밥 속에 있는 밥도
등심스테이크에 곁들여진 노란색 밥과 같은 밥이라
저희는 덮밥에 다 합쳐서 먹었어요.
때론 덮밥 위의 부챗살을 스테이크 소스에 찍어먹기도 하고
등심을 덮밥과 함께 먹기도 하고
어떻게 하든 뭘 먹든 다 잘 어울리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모든 고기가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챗살이 훨씬 부드러웠어요.
특히 스테이크덮밥은 스테이크 없이
덮밥과 숙주·양파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가격도 착해...
세가지 메뉴에 음료까지 주문해서 4만원이 안되는 가격.
도쿄스테이크 베니스스퀘어점 찾아가는길
사실 서울지역의 도쿄스테이크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체인점의 유명세에 비해
스테이크 질이 떨어져서 실망을 많이 했고
그 후에는 방문하지 않았는데,
배곧(베니스스퀘어)점은 올 때마다 고기가 살살 녹아서
항상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추가 팁@
처음에 방문했을 때는 등심스테이크와 부챗살덮밥을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부챗살이 더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서
다음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부챗살스테이크와 등심덮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스테이크는 등심으로+덮밥은 부챗살로 먹는 것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어떤 조합으로 먹느냐는 본인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메뉴판의 등심스테이크 옆에 best라고 괜히 붙어있는게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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