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 마니아로서
배곧 중심상가에 자리잡은 부대찌개 전문점 또한
찾아가보지 않을 수 없죠.
배곧 메가박스 건물 2층에 위치한 존슨부대찌개.
메가박스 건물은 크기도 크고
다양한 병원도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서
2층에 각종 식당들이 즐비했습니다.
>저희도 윗 층의 병원을 방문했다가 그대로 내려와
점심식사를 했어요.
가게 내부의 에어컨은 정말 빵빵했습니다...
뜨거운 국물음식 먹을 땐 에어컨이 필수죠[!]
부대찌개&전골 전문점 답게 부대찌개와 부대전골만을 다룹니다.
★부대찌개와 부대전골의 차이는?
부대전골이 흔히 접하는 부대찌개와 가장 다른점은
육수국물을 사용한다는 점과 햄이 더 많이 들었다는 점이에요.
역시 깊은 육수와 햄을 많이 먹기위해 부대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찌개와 전골을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어차피 밥과 라면을 함께 드실 거라면
계란밥과 라면사리가 포함된 세트메뉴를 추천드려요.
(부대전골 세트: 전골 2인+계란밥+라면사리)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찬,
그리고 Ballantyne 버터???
버터를 왜 주고 가시는 건지 의아했는데
이 버터는 계란밥에 비벼먹는 용도였습니다.
계란후라이가 너무 맛깔나고 탐스럽게 생겨서
당장이라도 한입 먹고 싶었어요.
>다들 집에서 출출할 때 간장계란밥 쯤 해드시잖아요?
2인에 한 개 제공되는 버터는
각각 반씩 넣어서 잘 비벼주면
냄새부터 꼬소한 계란밥이 완성됩니다!
밥과 계란이 따뜻해서
버터를 넣으면 잘 녹고 잘 비벼져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뚜껑을 열고
현란한 손짓으로 먹기 좋게 버무려(?) 주십니다.
☆막간 상식☆
존슨부대찌개는 왜 '존슨' 일까?
옛날 부대 근처에서 만들어 먹었다고 해서
'부대찌개' 라는 명칭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당시 미국 대통령의 성을 따 '존슨탕' 이라고 불렸던 것은
전혀 몰랐네요.
('존슨탕' 이라니....)
그렇게 직원분께서 잘 끓여주신 부대전골.
메뉴판에 나온 문구에 따르면
직원분의 조리가 끝나면 라면사리를 넣으라고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라면을 넣으면 전분 때문에 육수가 진득해지기 때문에
저희는 한 번 떠서 육수 본연의 맛을 즐긴 후
라면과 육수를 넣어 다시 끓여먹었습니다.
전골에 들어가는 기본 라면사리.
전국의 많은 부대찌개 집을 가봤지만
솔직히, 개인적인 사심을 빼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얘기하면
부대찌개가 땡길 때 존슨부대찌개를 찾는걸 추천합니다.
햄도 일반적인 싸구려 소세지나 스팸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고급스런 햄을 사용하고
무엇보다 타 부대찌개에서 강하게 느껴지는
김치맛이 안나는데도 개운해서 식감이 부드러웠어요.
꼭 다시한번 재방문하는 걸로....!
존슨부대찌개 시흥배곧점 찾아가는길
댓글이 개 달렸어요!
DALi's Cube
달리 좋은데 말할 필요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