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봉숭아키트로 손쉽게 다홍빛 봉숭아 물들이기


'여름'이면 손톱과 발톱에 알록달록 네일아트를 즐겨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뜯어지고 벗겨지고 관리가 번거로워서

가끔 기분전환으로 봉숭아 물을 들이곤 합니다.



어렷을 적엔 직접 봉숭아 꽃잎을 따서

잘게 빻아 손톱에 올려놓고

비닐봉지로 둘둘 감아

한 시간 정도 기다리면

손톱 뿐만 아니라 손끝이 몽땅 빨갛게 물들어서

손톱이 다 자라 잘라낼 때까지 붉었었는데,


요새는 문구점이나 다이소에서 쉽게 봉숭아 키트를 구할 수 있고

사용하는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다같이 한 번 따라 해볼까요?

 

 


 


 

 



다이소에서 구매한 봉숭아 물들이기 키트.


가격은 천원!

예전엔 이렇게 팩 형태로 팔지 않고

연고처럼 동그란 플라스틱에 파우더가 들어있는 형태였는데

언젠가부터 이렇게 바뀐 것 같아요.



뒷면에 적혀있는 사용방법에 따라 봉숭아물을 제조하면 됩니다.




빈 용기에 봉숭아 파우더를 붓는다.

물을 살짝 섞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반죽한다.

반죽된 내용물을 면봉으로 손톱 위에 얹는다.

10~30분 정도 기다렸다 물로 깨끗히 씻어낸다.

연하게(10분) / 진하게(30분)

봉숭아물을 들인 후 투명 매니큐어를 바르면 더욱 예뻐진다!






빈 용기(종이컵)에 봉숭아 파우더를 한팩 다 부었습니다.





손톱에 얹으려면 반죽을 질게 해야해서

물을 살짝만 넣어야 되는데

실수로 많이 넣어버렸네요....





물이 많아서 너무 묽게 된 모습이군요....

(물은 꼭 살짝만 넣어야 해요! 끈덕끈덕한 느낌으로-)





묽은 반죽 탓에 줄줄 흘러서 티슈를 깔고 했습니다.

손톱에 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진하게 발렸어요.





양이 꽤나 많아서 발톱까지 발라 보았어요.

역시나 반죽이 묽어서 발톱의 허용범위를 가볍게 초과하네요.


대부분 손톱과 발톱은 평평하지 않고 굴곡이 있거나

아치형 모양이기 때문에 가장자리 쪽으로 흘러내려서

면봉으로 계속 닦아주면서 건조시켰습니다.





완성ㅡ!


색이 서서히 변하는 것 같아 보여서

10분 정도 지나고 바로 물로 씻었어요.

오래 지나지 않았는데도 색깔이 꽤 이쁘게 잘 나왔죠?





손톱 밖으로 흘러나가 똑같이 물들어버린 피부는

몇일 지났더니 금방 사라졌습니다.





역시나 발톱도 10분 정도 방치하고 씻어냈어요.

묽어도 금방 건조되서 잘 씻기고

색이 연하게 나왔다면 이 상태에서 더 덧바르면 됩니다.


>덜 발려서 비어있거나 색이 잘 안나온 곳은 한 번 더 덧발라 주었어요.





손톱+발톱 다 바르고, 한 번 더 덧바르고, 엄마도 발라주었는데

아직 이만큼이나 많이 남았네요.


다음번엔 키트 1팩 뜯어서 다 붓지 말고

여러차례 나눠서 사용하면 훨씬 효율적일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격이 싸고 다이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물들이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않고 간편해서

이번에 들인 색이 빠지면 다시 한번 더 해볼 생각입니다.




@추가 팁@

손톱과 발톱에 올리고 10분 정도로 짧게 건조시켜서 그런건지

손·발을 씻고 샤워를 하고 시간이 지났더니

봉숭아 색이 금방 빠져버렸어요-

가능하면 최대한 반죽을 질게 하고

길게 건조시킬수록 색이 오래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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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i's Cube

달리 좋은데 말할 필요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