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수집] 우표의 가격과 금전적 가치는 얼마일까?

 




과연 우표를 현금화하면 얼마일까?



어렸을적 방학숙제로 우표수집을 시작하면서

집앞 우편함으로 배달된 편지봉투의 우표를 곱게 떼어

스크랩북에 차곡차곡 모아오다

문득 이 우표들의 현금가치가 궁금해졌습니다.





동전과 마찬가지로 발행된 날짜와 사용금액이 모두 다른 우표들.

우표를 구매할 때는 우표전면에 적힌 가격으로 거래되지만

과거에 발행되어 역사를 보존하고

현재 구하기 어려운 우표일수록

금전적 가치가 더 높지 않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우표의 가격은 액면가+α 정도입니다.


액면가라 함은 우표전면에 표기된 가격이며

그것도 우표의 상태가 새 것과 유사하게 아주 잘 보존된 경우에 해당됩니다.


편지발송을 위해 우체국 소인(도장)이 찍힌 우표는

일반적으로 제품의 가치가 아주 낮다고 합니다.


현 디지털 시대에는 정보통신이 매우 발달하여

우표를 사용한 편지는 거의 이용되지 않을 뿐더러

그마저도 등기우편으로 대체되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우표는 zero 수준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며 우표수집을 위해

회사로 배달된 우편물을 매일 살펴봤지만

모두 등기스티커만 붙혀있었습니다.





그 중 액면가보다 높은 금액을 책정하 수 있는 우표는

위 사진처럼 특정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일정기간만 소수로 발행된 기념우표이며

발행부수가 적을 수록 그 가치가 상승합니다.

(이를테면 대통령 취임, 철도 100주년, 현대문학 100주년, 올림픽이나 월드컵 개최 등)


하지만 발행된지 몇 십년이 지났고 역사적 의미를 담은 우표라 할지라도

사실상 그 가치는 몇 만원 선에 그치고

그마저도 인터넷상에서 쉽게 검색하여 구입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구축하고 한국우편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우표포털사이트의 우표장터가 비슷한 의미입니다.



반면 일부 수집가 및 우표상인들은

현재가 우표수집을 위한 적기 라는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우표 유통량이 적은 지금, 낮은 가격으로 우표를 매입할 수 있으니

취미로서 수집을 위한 큰 돈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서입니다.


다만 우표수집의 목적을 거래를 통한 자금형성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흐름을 보존하고

세상과 역사를 담은 작은 우표 한장을 수집하려는데에 목적을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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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i's Cube

달리 좋은데 말할 필요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