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노숙플레이] 새 우산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자유로운 영혼 오랜지의 열한번째 노숙일기.

 

 

▼지난 이야기▼

전국~노래자랑 (매주 화,목,일요일에 만나요)

 

노래방에서 개최한 전국 노래자랑대회에 출전하여

아쉬운 점수 차이로 쓴 고배를 마셨던 랜지는

그 후 쓰린 속을 꿀 한사발로 달래는데.....

 

 

 

 

 

 

 

 

 

노래방 로비 쇼파에서 웅크리고 쪽잠을 자다가

나의 긴 팔·다리에 쥐가 나서

새벽에 밖에서 텐트치고 다시 잠들었어.

 

 

 

 

그런데 또 지나가던 행인이 불쑥 텐트로 찾아왔다..

도대체 집에 가지않고 허락도 없이

남의 텐트에 들어오는건 무슨 경우야??

 

 

 

 

얼마 지나지 않아 영 불편한 기색으로 텐트 밖으로 나온 행인1.

그 임신한 몸으로 남의 텐트 바닥에서 자려니 안 찌뿌둥할 수가 있나...

 

>제발 잠은 집에서들 자세요. 노숙자는 저에요.

 

 

 

 

자고 일어나니 또 하늘에서 비가 뚝뚝 내리고 있었어.

 

 

 

 

얼마전 벼룩시장에서도

우산도 없이 비 맞은 생쥐 꼴로

서럽게 노상판매를 했었는데..

 

.

.

아차!?

그러고보니 어젯밤 노래방 로비에 우산꽂이가 있는 걸 보았어!

 

 

 

 

설마 저것도 판매하는 것일까..?

 

 

 

 

밑져야 본전이니, 어디 한번 들고가 보자.

 

 

 

 

예쁘고 알록달록한 우산들이 많이 꽂혀있네-

(주인잃은 분실물 이려나......?)

 

 

 

 

튀지도 않으면서 상큼발랄한

크림스트로베리 츄파츕스 같은 우산을 골라봤어~

 

우산 손잡이랑 막대가 꽤나 두꺼워서

우산을 들고있는 것만으로 팔운동이 될것만 같아ㅡ

>을매나 일석이조게요?

 

 

 

 

이 1인용 크림스트로베리 우산으로 세상의 모든 비를 막아줄거야

 

 

 

 

공짜로 우산을 획득한 기념으로

오늘은 제대로 된 식사다-!!

 

 

 

 

안녕하세요?

저 오늘 뭐 달라진거 모르시겠어요?

아, 절대 우산 같은 거 자랑하러 온건 아니에요

 

 

 

 

이제 그만 크림스트로베리 우산 얘기는 됐고

오늘의 추천 메뉴로다가 한 접시 부탁드려요.

 

 

 

 

비 때문에 신발이 질척질척해도

새 우산을 들고 뛰어가는 내 모습이 얼마나 상큼할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설레-

 

 

 

 

딴데 정신이 팔려서 음식 이름도 까먹었네.

뭐 이름이야 어찌됐든 맛만 있으면 그만이니까-

 

 

 

 

퐈.이.아ㅡ

 

아니 이거 무슨 음식이길래

입에서 불이...!!!!!!!!!

 

 

 

 

꺄항ㅡ!!

지난번 향신료 축제 때 먹었던 매운 커리 급인데!!

그 땐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먹었지!!!

 

 

 

 

다 먹고 나서도 불이 멈추지 않아ㅡ!

(이대로 드래곤화 되는 것인가!!)

 

.

.

.

 

 

안 되겠다, 양치질이라도 해서 가라앉혀야겠어.

 

 

 

 

>칫솔의 막대기 부분이 아니라 솔 부분을 씻어주세요.

 

 

 

 

치카칰카.

 

매운 것을 먹었을 때는

어린이용 딸기맛 치약으로 양치 해주면 좋아요.

 

 

 

 

아마, 이정도면.....

혀가 평온해졌을거야......그래야 해...

 

 

 

 

 

그래, 혀는 평온해진 것 같아.

 

 

 

 

"119죠? X꼬에서 불이 난 것 같은데요-

불 끄러 와주실 수 있나요? "

 

 

 

 

저 아래쪽이 영 불편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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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i's Cube

달리 좋은데 말할 필요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