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아 드디어 성인이 된 레이먼드(19).
어렸을 때부터 여자친구네 집에 얹혀살며
여자친구 부모님께 친아들처럼 사랑을 받고
연상 여자친구의 보호를 받은지도 어언 n년....
>있는힘껏 목청껏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엄마와 여자친구.
케이크에 촛불을 불며 진지하게 소원을 빌어본다. (엄근진)
꺄하하-
성인이 된 기념으로 신나게 그네를 타보자!!!
(다시 엄근진 모드)
누나, 할말있어. 내려.
잠시 격투하는 폼으로 페이크를 연출시킨 다음......
오다 주웠어.
.........?
나에게 땅바닥에서 주운 쓰레기 따윌.........?
핫..! 이거슨....!?
어마낫, 엄청나게 반짝이쟈나!
(멀리서도 보이는 반지알)
오늘부터 손을 이렇게 하고 다닐꼬야-
성인이 되자마자 시라나이에게 청혼을 한 레이먼드.
-
그시각.
TV 켜놓은채로 거실에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아빠.
"아빠 아직 자는거 아니다"
성인이 될때까지 기다려준 누나에게 나의 스무번째 생일선물로 평생 약속을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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