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노숙플레이] 진정한 우정이란 것








해가 중천에 떳네.

밤새 파도소리만 고요해서 잠을 푹 잔 것 같아.





텐트 안에 매트리스를 깔아야지,

맨땅에서 자려니 온몸이 쑤시는구만.





어젯밤 새로 사귄 베프(피어스)에게 아침 문안인사 남겨야지.

베프는 아직 초등학생님이라 바쁘다고 그러네..




그런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을 받았어!





내가 그들의 클럽에 함께해주길 바라나봐!

어쩜- 나와 친구가 되고 싶은걸까?


'아쿠아 수영장'이라니 이름만 들어도 벌써 설레는것 같아


>그런데 내 번호는 어떻게 안거지?







친구들과 수영장에 놀러온건 처음이야!


해외여행 갔을 때 호텔에서 공짜로 나눠준 수영복을

드디어 입어볼 수 있게 되었어-





위·아래로 날 훑어보면서 저런 표정을 짓는건 왜 때문일까?


>설마 수영복 때문은 아닐꺼야, 그렇지?





수영장에 왔으니 수영을 즐겨야지.


나의 다이빙 실력ㅡ!!





아저씨,

다이빙대 앞에 앉아서 물 튀는 걸로 짜증내지 마세요-





으~~~

그러고보니 지금 아직 춥다는 걸 깜빡했어(덜덜)


>물 튀어서 짜증낸 아저씨 인정(ㅇㅈ)







유후, 오늘은 깨끗한 샤워실에서 샤워를 해볼까-

차갑게 얼어붙은 몸을 따뜻하게 녹여줘야지











????


샤워만 하고나왔을 뿐인데

난데없이 새로운 옷을 입어봄.(?)


>옷은 예쁘긴 한데 신발은 어쨌어?






비록 맨발이지만 배가 매우 출출하니

후각이 이끄는대로 발걸음을 향해본다.





수영장 앞 매점에서 날 유혹하는 맛있는 냄새.....


하지만 나는 무일푼..





그렇다고 식사를 굶을 순 없지-

맛있는 음식은 언제나 존재하니까-





뒤적뒤적






이정도면 먹을 만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훌륭하지


>먹지않고 팔수도 있다구??





쓰레기통에서 만났을 뿐,

누구에게든 소중한 한끼양식이 될 든든한 샐러드 친구.





춤추는 음악분수를 바라보며

맛있게도 냠냠


>내가 맨발이란건 신경쓰지 않아도 돼




초등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나에게 연락을 한 베프(피어스).












오늘은 친구와 고고장롤러장에 놀러왔어.





이거 아주 어색한 행색이군.






으갸각ㅡ






콰당 [!!]


친구, 미안허네

내가 누굴 도와줄 처지가 아니라..






타다보니 꽤 늘어난 실력.



???: 같이가~~~

???: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밤이 깊어지도록 친구와 함께 탄 롤러스케이트.


나이를 신경쓰지않고

외모를 신경쓰지않고

능력을 신경쓰지않고


그냥 나와 똑같은 시간을 보내는 친구.










내가 떠난 후에도 한참 롤러장을 누비는 피어스.



>사실 나랑 함께라서 탄게 아니라,

         그냥 롤러스케이트를 좋아하는건가....?


 

 

더보기

댓글이 개 달렸어요!

DALi's Cube

달리 좋은데 말할 필요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