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용 다녀옴 포스팅
(2011. 05. 22 / 2013. 07. 13)
네, 거기 맞아요.
잠실 롯데월드 아래에 위치한 그 롯데 아이스링크장-!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찾아가는길
어렸을 때 스피드 스케이팅을 배우고
성인이 된 후에도 가족들과 함께 아이스링크장을 자주 찾았는데,
집 근처 동네 아이스링크장만 가다가
이따금씩 특별한 날(?)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를 가곤 했습니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을 처음 방문했던건
무려 2011년 5월..!
5월 말이었지만
아이스링크장은 빙상 때문에 쌀쌀해서
긴팔·긴바지를 챙겨 입고 갔어요.
잇챠잇챠=
스케이트를 처음 타보시는,
김 아무개 씨.
야무지게 꽉- 쥔 주먹에서
그의 의지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뒤뚱-뒤뚱-
스케이트를 탄다기 보다
얼음을 찍어내리는 수준?
이 곳이 다른 아이스링크장과 비교하여 가장 특별한 점은,
바로 롯데월드 아래에 위치하면서
롯데월드의 중앙 돔을 공유하기 때문에
놀이공원에 놀러온 기분이 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김 아무개 씨의
스케이트 첫 경험 날이니만큼
힘 주지 않고 이만큼만 타도록 하겠습니다.
엉엉-
상처만 남은 첫 스케이팅.
아이스링크장 첫 방문 후
2년이 지난 2013년 7월,
다소 능숙해진 솜씨(?)로 롯데 아이스링크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방문 후 2년이 지나
락커룸 설비나 위치가 살짝 바뀐 듯 합니다.
으흠.?
저희끼리 거울 앞에서 한참 추억을 남기고 있을 때
파란 원피스를 입은 한 꼬마숙녀가
옆에서 함께 추억 남기기에 동참했습니다. (?)
2011년 전엔 모두 똑같은 검정색 장갑을 나눠줬는데
2013년엔 원하는 스타일로 장갑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휘이-휘이-
초반부터 스피드를 내기 위해
요리조리 팔운동을 하는 김 아무개 씨.
이번엔 과연 솜씨를 뽐낼 수 있을까요?
팔짱 끼고 여유롭게 사이를 빠져나가는
김 아무개 씨가 아닌 다른 할아버지.
그래도 역시 두번째 방문이다보니
실력이 많이 출중해진 것 같아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로 앞쪽으로 갸우뚱.
언제나 야무지게 쥔 주먹.
몇 바퀴 돌지않아 발이 아프다며
다음번을 기약한 그 였습니다.
다시 찾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은
한창 7월 무더위에, 방학시즌이기도 해서
스케이트를 즐기러 온 손님들이 꽤 많았습니다.
사람들은 꽤 많은 것 같지만 슬슬 몸 좀 풀어볼까.
휘리릭- (이것은 바람소리)
어느새 한 바퀴를 돌고 왔지요.
여유롭게 목표을 달성하고 우아하게 복귀.
다음번엔 더 실력을 쌓고 다시 만나도록 해요.
>지금은 인라인스케이트로 실력을 다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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