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용 다녀옴 포스팅
(2011. 12. 06)
건대와 어린이대공원 주변에는
애묘카페/고양이카페가 5개 정도 있는데
건대입구역에서 가장 가까운 고양이다락방을 가보았습니다.
고양이다락방 건대점 찾아가는길
//2011년//
슬리퍼로 갈아신고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 바닥과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는 내부를 볼 수 있어요.
카페 중앙에 옹기종기 모여
낮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들을
그저 조용히 바라만 봅니다.
주문한 음료와 토스트를 내려놓자마자
한 아이가 냉큼 식탁 위로 튀어올라옵니다.
식빵은 마음에 들지않고
딸기쨈만 다 핥아먹고는 그렇게 떠났습니다.
건장한 뒷태로 사료를 먹고계신 어르신.
저희가 찾아갔을 때는 겨울이라
곳곳에 가습기가 틀어져 있었습니다.
창밖을 구경하고 있는데
창가 쪽으로 다가와 터치를 허용해주는 갈색고양이.
고양이다락방에서 유일하게 사람손을 좋아하고
따랐던 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다가가
얼굴을 마주하고 그 다음에 손가락을 살짝...
폭신폭신하고 따뜻했던 솜뭉치.
당시 고양이카페가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바깥 날씨가 추워 사람이 별로 없어
고양이카페 내부는 아주 한가로웠습니다.
모두 나른해져 낮잠에 빠지자
저희도 조용히 앉아 음료를 홀짝이다
금방 나왔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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