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고
서늘한 저녁공기로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면
매콤하고 빠알간 요리가 땡겨요.
벌써 겨울이 다가오는 것처럼 쌀쌀해질 땐
온몸의 추위를 달래줄 낙지요리를 먹으러 갑니다-
오랜만에 부천에 들른 김에
소풍뉴코아에서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식당 앞부터 존재감 드러내시는
용호낙지 부천뉴코아점.
이미 용호낙지 부천뉴코아점은 소풍 안에서도
굉장히 유명하고 인기많은 맛집이죠.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식당 입구에 대기명단을 꼭 작성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수요미식회와 식신로드에 방송된 이후에
더욱 인기가 많아진 용호낙지.
식당 내부가 깊숙하게 큰 데도 불구하고
항상 식사하는 손님들로 가득한 용호낙지.
용호낙지의 메뉴들.
가장 유명한 건 용호전골과 TV에 방송된 낙곱새입니다.
낙곱새는 낙지+한우곱창+새우가 들어간 볶음요리이고
한우곱장 대신 차돌박이가 들어간 요리가 새로 나와
이번에 낙차새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김칫국.
따뜻한 국이 아니고 시원한 국입니다.
이미 두 숟갈 베어간 계란찜.
이것도 따뜻하지 않고 차갑게 식혀서 나옵니다.
아무래도 뜨겁고 매콤한 요리를 먹다보니
찬 반찬으로 내주는 것 같아요.
낙차새 볶음요리를 비벼먹기 좋게
개인당 큰 사발에 흰 밥을 퍼 줍니다.
밥은 무한리필이니 밥이 모자랄까봐 걱정마시고
마음껏 비벼 드세요!
어느정도 끓고 시간이 되면
부르지 않아도 직원분이
뚜껑을 열어주시고 볶아주시니
그냥 조용히 기다리시면 됩니다.
빠알간 양념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낙지와 차돌박이와 칵테일 새우.
차돌박이가 들어간 신메뉴인만큼
차돌박이를 듬뿍 퍼서 밥에 얹어봅니다.
기본반찬으로 나온 콩나물과 김가루, 부추도
함께 넣어서 샥샥- 비벼먹으면
아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좀 맵다 싶으면 계란찜 한번 먹고
좀 짜다 싶으면 밥을 더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용호낙지에서
새우튀김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전 메뉴 주문시 새우튀김이 반값!!
이벤트 사진에 낙차새는 없지만
낙차새를 주문해도 새우튀김이 7,000원이에요-
그래서 바로 주문 들어갔습니다.
7,000원의 가격이라곤 믿기지 않는
엄청난 퀄리티의 새우튀김, 다섯마리!
머리부터 꼬리끝까지 한번에 튀겨
더욱 크고 바삭바삭했어요.
간장과 타르타르 소스를 듬뿍 찍어
새우튀김 한 입-
방금 막 튀겨져 나와 튀김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튀김 속살도 매우 통통하고 씹히는 식감이 좋아요.
수요미식회와 식신로드에서 이미 인정받은 낙지 맛집!
한우곱창과 또 다른 매력의
차돌박이 낙차새 요리도 즐기고
더불어 이벤트 중인 새우튀김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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